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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뚝도청춘시장 육회한인생 한잔하기 좋은 성수동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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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제 최애 예능프로그램은 단연,

놀라운토요일인데요?ㅎ

놀라운토요일을 보면서 매주

가보고싶은 전통시장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여기저기 여행을 자주 가진 못해도,

잘 인지하지 못했던 전통시장의 존재와

그곳의 맛집들에 대해 새삼 알게 되었는데요,

이번에 오빠랑 성수동 데이트를 갔다가

성수동맛집 뚝도청춘시장 내 육회한인생에서

간만에 쏘주에 육회한접시 먹고 왔습니당

서울숲역 근처에서 간단하게 저녁먹고

영화도 한편보고,

차를 가지고 뚝도청춘시장까지 왔는데,

다행히 공영주차장도 무료 개방중이어서

주차도 손쉽게 할 수 있었습니다.

2020 뚝도청춘골목장이

7월 17일부터 8월 22일까지 진행하는데,

개인적으로 8월 22일 골목장이 끝나기전에

뚝도청춘시장에 한번 더 놀러오고싶어요.

조촐하게 저녁을 먹었던 터라

살짝 출출했는데요?

사실 뚝도청춘시장의 존재를 알고,

시장구경하면서 이것저것 군것질하려고

저녁을 간단하게 먹었답니다.

폭풍 검색 끝에 저희가 선택한

뚝도청춘시장 맛집은 바로바로

100% 국내산 한우로만 만든

육회가 유명한! 육회한 인생입니다.

사실 코로나때문에 시장 돌아다니는사람은

저희커플 말고는 없을줄 알았는데요?

생각보다 구경하는 사람도 많고,

이미 한자리 차지하고 술한잔 하시는

분들도 계시더라구요.

저희가 선택한 성수동맛집 육회한인생.

사장님이 친절하시고 가성비 좋은

청춘의 으랏차차!!가 느껴지는 곳입니다.

소고기무국이 기본안주로 준비됩니다.

숟가락 두개 넣어두고 후루룹 국물한번 떠먹는데

아. 요기 한우가 진짜구나.ㅋㅋㅋ

국물이 엄청 시원합니다.

당장 밥한공기 말아먹을 수도 있을것 같은

그런 시원함과,

술을 마시면서 동시에 해장도 가능할것같은?

ㅎㅎㅎ 그런 흔하지 않은 기분을 느꼈지요.

자취를 한지 오래되어서

제대로 된 소고기 무국을 먹어본지가 언젠가

생각해봤는데,

엄마손맛나는 애피타이저(?) 소고기무국에

완전 반해버려서, 뒤따라오는

육회도 엄청 기대하고 먹게 되었어요.

덕분에 다이어트중이라고 끊었던

청하도 한병 했습니다.

사실 오빠가 차를 가지고 와서,

운전해야 하니까 혼자는 술마시지 말아야지.

했는데, 도저히... 다이어트중이지만

이 찬스를 살리지 못한다면!!

나는 맛있는 술맛을 정말 오랫동안 느끼지못한다.

라는 불길함이 엄습했기 때문에..ㅋㅋ

혼자 청하한병 다 클리어해버렸습니다.

한우육회 15,000원

사실 오빠는 육사시미가 먹고싶었는데,

저는 육사시미는 아직 초심자라..

강력하게 육회를 고집했습니다.ㅋㅋ

맛있을 것 같은데, 내가 좋아하는걸로

많이 먹고싶었거든요.

사장님 보기보다 엄청 섬세하시게,ㅋ

예쁘게 데코레이션 되어서 나온..!!

육회 한접시. 양도 많고 노른자도 신선합니다.ㅎ

빼놓을 수 없는 치즈와 배, 새싹까지.

육회의 맛을 더 깊이있게 즐길 수 있게

따로 요청하지 않아도 기본 세팅이

참 맘에 들더라구요.

 

이르케 저르케 휘젓휘젓

노른자를 잘 섞어서 더 먹음직스러워진 육회.

한입 먹어봤는데 어쩜 이리 고소합니까!?

사장님께 슬쩍 물어봐서,

뚝도청춘시장의 또다른 맛집도

탐방해봐야할 것만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참 살기 힘든 청춘 중 한명으로서

건실하게. 정직하게 일하시는

뚝도청춘시장의 사장님들 모두

성공하셨으면 좋겠어요.ㅠ

또 한가지 좋았던 점은,

보통 육회집에서는 잘 나오지않는

매운고추가 곁들여 나왔다는 거에요.

아시는분들은 다 아시죠?

저는 매운고추를 참으로 좋아한다는..!

ㅎㅎ 육회랑 먹어본 적은 없는데,

이렇게 먹어보니까 정말 맛있더라구요.

대박입니다!! 캬하!

먹다보니 육회에 적당히 마늘도 있었네요.

뭔가 느끼함도 없이 고소하기만 하다.

해서 젓가락질이 멈추지 않았는데,

그 이유가 나름 사장님만의 비법이었던 듯 합니다.

생각보다 옆테이블 모임하는 소리도

정말 간만이라 그런지,

더 정겹게 느껴지는 요즈음입니다.

그리고 저희도 이렇게 나와서 술한잔 하는

기분내는게 언제적인지 모르겠네요.

그래도 기분낸답시고,

오빠도 소주잔에 사이다를 따라

쨘! 했습니다. ㅎㅎ

항상항상 서로에게 힘이되어주는

든든한 존재가 되기를!

뚝도청춘시장 돌아다니면서,

이것저것 집에서 또 2차로 즐길

안주거리를 사왔는데,

예전에는 몰랐던 전통시장의

매력을 다시금 알게 되는 요즘입니다.

싹싹 바닥까지 긁어먹고,

라면까지 한사발 해먹고싶은거,

오빠의 완곡한 돌려까기전술에 막혀..ㅋㅋ

집에서 좀 덜 헤비한 2차전을 하기로 했습니다.

뚝도청춘시장 성수동맛집 다 모아놓은것 같은

이곳, 분위기도 저는 너무나 좋습니다.

육회한인생.

신선하고 고소한 육회 맛집 찾으신다면

추천드립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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