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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잠실새내삼겹살 신천돼지 구워줘서 더 맛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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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제 맛집 포스팅은 대부분

송파, 방이, 잠실새내에 밀집해 있는데요

다니면서 느끼는건데,

잠실새내 맛집골목에 있는

맛집들만 정복해도 1년은 걸리겠단 생각..ㅋ

이사오기전에는 너무나 멀었던 이곳이

이제는 흔하게 데이트하는 장소가 되었어요.

고기를 넘나 좋아하고

또 넘나 자주먹어서,

오빠가 걱정하는 지경에 까지 이르렀지만,

저는 여전히 데이트코스를

잠실새내고기집으로 정했습니다.

맛집 상권이 많아서

많은 가게가 생겼다 없어졌다,

하는 와중에서도

신천이 잠실새내로 바뀌기 전,

그러니까 잠실새내가 신천으로 불리던

시절부터 자리잡고 있는

신천돼지를 방문해보았어요.

오픈 후 저희가 첫손님이었는데요?

아직은 한적하지만,

저녁때가 되니 미리 예약테이블 세팅도 하시고

속속들이 들어오는 손님에

금새 정신이 없어지더라구요.

메뉴판


잠실새내고기집 신천돼지는

그때 그 시절부터 고기를 구워줬나봐요.

사실 요즘 왠만한 고기집에서

고기를 구워주는게 대세가 되었는데,

예전부터 고기를 구워주던 집인것 같아요

서비스는 확실하고

밑반찬은 푸짐하게!


밑반찬이 한상 가득 들어오는데

그 비쥬얼에 한번 놀랐답니다.

갓 무친듯한 새콤달콤 비쥬얼의 파절이와

다양한 쌈야채,

그리고 명이나물.

쌈장도 3종으로 쌈장, 명란젓, 생와사비

원하는대로 골라 맛볼 수 있어요.

김치찌개도 서비스!


공기밥을 주문하면서 된장찌개도

하나 주문하려고 했는데요,

무려 김치찌개가 서비스로 나온다고 하여

된장찌게는 잠시 넣어두었습니다.

묵은지와 두부, 고기가 들어가

얼큰 칼칼 시원한 국물맛의

김치찌개야말로 진정한 밥도둑이네요.

후삼겹 1판 500g 37,000원


잠실새내고기집 신천돼지에서

만족도가 가장 높은 메뉴라고 해요.

강원도산 돼지를 3센치 두께로 썰어

두툼하게 식감을 느낄 수 있는 삼겹인데요,

첨에 양이 좀 적나.. 싶더니

굽는걸 보니 저 두께에 주목하게 되더라구요.

 

 

고기도 뭔가 일반적인

고기굽는 모습이 아니에요.ㅎ

옆면 말고 지방쪽 부터 올려놓는데,

아무래도 달군 불판에

돼지기름 녹여서 달라붙지 않게

하려는 것 같죠?

두께가 워낙 두껍다 보니

바로 불판에 올리면

겉만 탈 수 있어서 그런지 않나 싶어요.

아무래도 고기를 구워주시다보니

간만에 만난 오빠랑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면서도

대화가 끊임 없이 이어질 수 있었구요,

두꺼운 고기 겉은 태우고

속은 덜 익히지 않을까

노심초사 하지 않아도 되서

좋았답니다.

익으면서 보니 두께가 더

어마무시해보입니다.ㅎ

약간 목살같은 비쥬얼이 되기도 했는데,

숯불에 구운 삼겹살은

겉은 바삭 속은 부드러운

느낌이라고 설명하면 좀 쉬울까요?

초벌해서 나오면 안되나요?


사실 삼겹살이 좀 두껍다 보니

굽는 시간이 답답하게 느껴질 수 있을텐데요

잠실새내고기집 신천돼지는

두꺼운 고기를 제공하고

테이블 앞에서 직접 고기를 구워줘야 함에도

고기를 초벌하지 않아요.

초벌하는 그 자체가

고기의 잡내를 없애기 위한

방법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레요.

그만큼 고기의 신선도와 질에

자신이 있다는 뜻이겠죠!

그 두꺼웠던 고기를

먹기 좋은 두께로 예쁘게 불판위에

정렬시켜 주시는데요,ㅎ

불판을 한가득 채운 고기의 향연에

허기지던 마음이

먹지도 않아도 배불러지는것 같아요.

명이나물 리필에도

따로 추가금을 받지 않구요

다양한 쌈과 쌈장조합으로

맛있게 먹기만 하면 됩니다.

사실 저희 워낙 대식가라

둘이서 500g먹고 추가로 1인분쯤

더 주문하겠거니 싶었는데,

양도 딱 적절하니 배부르고 좋더라구요.

오랜시간 정성들여 구운 버섯

이렇게 가로로 잘라야

식감이 마치 고기같이

맛있는거 아시죠 다들?

세로로 자르는건 아마추어입니당.ㅎ

따뜻할 때 먹으면 더 맛있는 버섯구이!

신천돼지라는 이름으로

잠실새내라는 명칭으로 바뀐

이곳에서 오래오래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잠실새내고기집 신천돼지

이곳이 신천이라고 불리던 시절에

신천 하면 신천돼지가 떠오르는

그런 곳이었겠죠?

직원분들도 활달하고 친절하시고

뭔지 모를 직원들간의

분위기 좋은 느낌이 이곳을

오래오래 맛집으로 자리잡게 했나봅니다.

사실 고기는 언제 먹어도 맛있구요

그치만

남이 구워주는 고기가

젤로 맛있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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