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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왕십리 돼지갈비 마포갈비생등심 잘되는 집은 이유가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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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생활을 하게 되면서

매번 시간을 내어 만나게 되는

친구가 생기는건 쉽지 않은

일이라 생각하는데요

직장생활을 한 후 5년째,

못해도 두달에 한번은 꼭 만나는

직장동료가 생겼답니다.

직장동료 언니와는 이제

다른 직장을 다니게 되어

따로 시간을 내어 만나곤 하는데요,

아이를 키우느라 정신이 없는

언니를 배려해,

이번에는 제가 언니집 근처로 가서

만나기로 했어요.

언니네 집 앞에,

사람들이 항상 많고 동네주민은 다 안다는

왕십리 돼지갈비 맛집

마포갈비생등심에서

간만에 양념갈비를 먹기로 했어요.

식당 전용주차장이 있어서

단체 회식때 차를 가지고 와도

마음편히 주차를 할 수 있는데요,

발렛파킹비용 천원은 별도입니다.

가게에 들어가면서 저는

깜짝 놀랐습니다!

바로바로...

애매한 시간대임에도

손님들이 아주 가득 차있었기 때문이에요.

사실 왕십리 돼지갈비집이지만

아파트단지에 가까이 있어서

뭔가 상권이 더 작을거라고 생각했는데

손님이 엄청 많더라구요!

식사를 하고 나갈때까지도

회전율도 꽤 높고

가족단위 회식도 많이 하는 것을 보니

여기는 진짜 동네사람들은 다 아는

왕십리 고기집이구나 싶더라구요.

메뉴판


소고기, 돼지고기, 식사류

모두 주문이 가능합니다.

그래서 점심때는 정식류 메뉴를

저녁때는 고기를 구워먹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았어요.

저희는 사람들이 참 많이 먹는!

돼지갈비를 주문했습니당.ㅎ

돼지갈비 250g 17,000원 * 2


돼지갈비에는 뼈가 포함되어 있긴 하지만

1인분에 250g으로 충분해 보여서

일단 2인분을 주문했습니다.

저는 항상 생고기를 더 좋아해서

돼지갈비는 언니가 아무리 맛있다고 해도

크게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진짜 기대이상으로 맛있긴 맛있더라구요.

밑반찬


밑반찬 퀄리티도 인상적입니다.

양념갈비를 제외한 다른 고기는

가격대가 좀 있다 싶었는데,

한상 차려나온 밑반찬을 보니

이해가 가더라구요.

간장게장, 단호박샐러드, 봄나물무침,

물김치, 샐러드, 버섯무침 등

정식으로 밥을 먹어도 반찬이 푸짐하다

싶을 정도로 반찬도 다양하고

리필도 부담없이 할 수 있었어요.

숯불에 구워먹는 돼지갈비


숯불위에 구워먹는 돼지갈비입니다.

부드러운 고기의 식감에

숯불의 불향이 어우러져

한층 더 맛있는 돼지갈비인데요,

어느정도 여유가 있을때는

직원분이 와서 이리저리 맛있게 구워주시고,

혹시 여유가 안되면 중간중간

뒤집어 달라고 조절을 해 주시더라구요.

아무래도 양념이 되어있는 고기이다보니

고기가 타기 쉬운데,

저희는 잘익은 고기를 타지않고

맛있게 먹을 수 있었어요!

고기가 구워질때까지는

공기밥과 밑반찬으로 허기를 달랬는데요

단호박샐러드랑 그냥 샐러드는

두번이나 리필해 먹었어요!

사실 방문하기 전에 후기에

직원분이 불친절하다는 예전 후기를 보고

살짝 걱정을 했는데,

직원분들이 바뀐건지

오히려 서비스가

엄청 빠릿빠릿한 느낌이었어요.

사실 고기의 맛은 사진으로 예상하기 힘들죠

그런데요,

저랑 언니는 돼지갈비

진짜 맛있게 먹었어요.

처음에 2인분 시키고,

다 익은 고기를 구워서 맛보게끔

덜어주신 고기를 한입 먹자마자

1인분 추가주문했어요...

딱 한점 먹자마자요.

너무 맛있어서 이거 먹다가

흐름이 끊어지면 안되겠다는 생각과,

둘이서 3인분은 무난히 먹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던거죠.

양념갈비를 좋아하지 않는 저도

역대급으로 맛있게 먹었던

돼지갈비랍니다.

그렇게 먹고 나니

손님이 이렇게 많은 이유를

스스로 알게된 느낌이랄까요?

식사찌개도 주문해서 밥을 먹는데

진짜 초고속으로 흡입했어요.ㅎ

돼지갈비 냄새도 안나고,

숯불향에다가 부드러운 고기.

뭣보다 타지않게 구워주시고

빠른빠른 서비스는

저에겐 거의 완벽했어요.

돼지갈비를 새로 보게 된 느낌이랄까요?

이정도 양념이라면

생고기만 좋아하는 저도

종종 양념고기를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요.

너무 달지 않은 양념이 적절히 배어

잘 구워진 양념갈비

양파랑 해서 먹는데

어찌나 맛있던지,ㅎ

특히 그냥 상추 겉절이도 아니고

봄나물 겉절이는

뭔가 더 건강한것 같은 느낌이었어요.

갈비살까지 싹싹싹 뜯어먹고

3인분 클리어 했는데도

마지막 한입까지 너무나 맛있었던

마포갈비생등심

진짜 양념갈비계의 혁명같았네요.ㅎ

매장 내 후식으로 먹으면

무료인 아이스크림 서비스까지!

저희는 가게 밖에 위치한

의자에 잠깐 앉아서

후식 아이스크림도 먹고 왔어요.

요즘 이런 후식서비스 있는

고기집 별로 없는데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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