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각 맛집 오빠랑 반쿤콴 태국음식점 데이트

사회 문제에 관심이 많은

뚠뚜니 오빠에게 종각과 광화문은

투쟁의 거리입니다.

반면 저에게는 화려한 회사원들의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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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저는 뚠뚜니오빠와

종각 데이트를 하면서

종각역 주변에 새로운 추억을

만들어주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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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고기메뉴로 데이트를 이어가던

저희 커플도,

저의 한층 더 굳건해진

다이어트 의지와 함께

나름.... 살 덜찔것 같고 건강해보이는

태국음식으로 종각 데이트 코스를 정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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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회사원들 회식장소가 많아서

고기집이 많은 가운데에서도

분위기 좋고 맛있는 태국음식점인

반쿤콴 비케이케이는

오빠도 저도 인정하는 종각 맛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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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때문에

사람이 많이 줄어버린 평일 저녁의 종각거리.

그래도 역시나 식당에는 사람들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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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를 벗고 있어야 하는 식당에서

모르는 사람과 일정거리를 유지하고앉아

식사를 할 수 있게끔

직원분께서 자리배치를 도와주셨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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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은한 조명과 음악이

종각 데이트의 품격을

한층 업그레이드 시켜주는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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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와 40인의 도둑들에

나올것 같은 반짝반짝 은색 주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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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갬성을 담기 위해서였을까요?

반짝반짝한 은색주전자에

저는 자꾸만 눈길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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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그런지 평소에는

많이 마시지도 않던 물도 많이 마시게 되니

오빠가 좋아하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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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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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싶은 것들이 참 많은

종각맛집 반쿤콴 비케이케이의 메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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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커플은 태국음식점을 가면

꼭 시키는 기본 메뉴가 있습니다.

바로 뿌팟퐁커리 ㅎㅎ

바삭한 게튀김과 옐로 커리의 맛이

아주 기가막히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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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와 곁들일 볶음밥과 볶음면도

추가로 주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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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우팟타이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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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콤한 볶음 쌀국수인데요,

엄청 빠르게 나와서

배고픈 저희 커플로 하여금

환호를 지르게 한 메뉴입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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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짝살짝씩 풍기는

숯불의 향과 적절하게

자극적이지 않은 매콤함.

그리고 탱글탱글한 새우와 계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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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먹는 태국음식이라 그런건가

왜이렇게 맛있지? 생각했는데

여기 전반적으로 음식맛이 아주 좋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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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쉐프가 만드는 음식이라고 해서

현지향이 좀 강하면

한국인 입맛에는 좀 안맞을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요리하나하나

너무나 맛있게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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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고기만 먹던 종각 데이트에서 벗어나

맛있는 태국음식을 먹는 것만으로

또 색다른 데이트의 시작이 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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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글탱글 새우가 입안에서 터집니다.

처음에는 레몬없이 그냥 먹고

먹다가 레몬즙을 뿌려 먹었는데요

매콤함과 새콤함의 조화도

꽤나 만족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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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오팟 커리 꿍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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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우커리볶음밥인데요,

한눈에 봐도 볶음밥 양이 꽤 많습니다.

커리와 잘 익은 야채 볶음밥에 새우까지

오늘 탱글탱글 새우 원없이 먹게 되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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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뿌팟퐁커리에 공기밥과

곁들여 먹을때가 많은데,

옆테이블에서 먹고 있는 새우 볶음밥이

너무나 맛있어 보여서

공기밥 말고 요거 먹겠다고 했어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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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중간중간 뿌팟퐁커리 소스와

곁들여서 먹으니

커리향이 더 진해지면서

더 맛있게 먹기도 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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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신 '맛있다'를 연발하게 되는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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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팟퐁커리 S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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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뿌팟퐁커리가 나왔습니다.

진한 옐로 커리의 향과

바삭바삭 튀겨나온 소프트크랩.

이 조화가 진짜 환상적입니다.

괜히 종각 맛집이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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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을 더듬어보자면

제가 뿌팟퐁커리를 마지막으로 먹은건

작년 11월 가오슝 여행에서였네요.

아무래도 외국에서 먹었던 거라

커리소스는 짜고

크랩은 너무나 딱딱했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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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웃으면서 태국음식은 한국에서 먹는게

제일 맛있다 라고 했던 말이

기억나네요.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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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태국음식은 한국에서

가장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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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삭빠삭한 소프트크랩과

옐로 커리는 정말 한숟가락 한숟가락

먹으면서 맛있다~맛있다~하며 먹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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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도 항상 배달음식만 먹고

직장 식당밥도 그냥 밍밍하니 맛없는걸 먹다가

종각 데이트한다고 나와서

입맛에 딱 맞는 종각 맛집 반쿤콴 음식을 먹으니

그간 쌓였던 답답함과 스트레스가

한번에 가시는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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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조심조심,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

식당에서도 적당한 거리두기를

도와주셔서 좀 더 안심하고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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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쿤콴 비케이케이

02-725-1688

서울시 종로구 종로10길 20 3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