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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방이동 고기집 구이본가 소고기가 맛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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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직장과 집이 가깝다 보니

좀 여유가 있는 저녁이나 쉬는 날에는

집보다 좀 더 멀리 나와서

시간을 즐기고 싶을 때가 많아요.

그 와중에 맛있는 저녁도 챙겨먹어야 하니

방이동 고기집 구이본가를 찾았습니다

외관만 보면 가게 앞에

꽃나무도 있고 간판이랑 매장 내부가

깔끔해서 오픈한지 얼마 안된

가게인줄 알았는데요?

사장님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는 손님들도

계신것 같고 음식맛도 좋아서,

계산하고 나가면서 사장님께

"여기 최근에 오픈했나요?"라고 여쭤봤는데

무려 4년정도 된 곳이라고 하더라구요.

그런거 치면 관리도 엄청 잘 된것 같죠?

메뉴판


국내산 한우와 호주, 미국산 소갈비살,

또 삼겹살까지 원하는 고기를 선택할 수 있어요

점심에는 숯불소갈비살 정식이 있는데

여기 근처 직장인분들이

간단하지만 맛있고 든든하게 점심한끼 하기에

딱 좋아보이는 메뉴이네요.

소갈비살 3인분 45,000원


저희 커플은 처음부터 통크게(?)

소갈비살을 3인분 주문했습니다.

저는 소고기 부위중에서

등심이나 안심보다도

적절하게 기름기가 있고

쫀득쫀득한 갈비살을 특히 좋아하는데요,

한우가 아닌 수입산이라 조금 아쉬웠는데

먹다보니 사실 한우라고 해도

그냥 먹었을 것 같이 맛있더라구요.

상추파절이


특히나 제 입맛에 잘 맞았던 상추겉절이입니다.

정육식당을 가면

파절이도 대충대충 고춧가루를 뿌리거나

간장양념만 해서 내어주시는 경우가 많은데,

여기는 참기름까지 양념 완벽하게 해서

고기랑 먹어도 맛있고

그냥 먹어도 맛있게 먹을 수 있었던

겉절이 밑반찬입니다.

도라지무침과 양파등

밑반찬이 나오는데요.

일반적인 고기집에서 보기 어려운

절임반찬과 도라지무침이 있어요.

귀한 도라지 무침,

반찬으로 나온걸 보고

얼마나 반가웠는지

모른답니다!

어느새 건강에 좋은건 반갑게 챙겨먹는

나이가 되어버렸네요^^;

숯불과 어울리는 얇은 불판이 함께 준비되고

소고기이니까 조금씩 올려서 맛있게

구워먹어보기로 했습니다.

오늘도 고기굽기는 뚠뚜니 오빠 당첨입니다

대신, 잘 구워진 고기는

오빠입에 먼저 한입 쏘옥 넣어주었죠!

​​

은은한 숯불위에서 굽는 고기와 함께

약불에 마늘도 같이 구워먹었습니다.

색깔만 봐도 영롱영롱,

입안에 넣는 순간 바로바로바로

씹지도 않고 넘겨버리고 싶은

부드러운 맛,

방이동고기집 구이본가.

한우는 어떨지, 삼겹살 맛은 어떨지

기대가 되는 생고기전문 고기집입니다.

오늘은 둘다 각자

공기밥을 하나씩 시켜서

든든하게 밥을 먹었습니다.

소갈비살 3인분을 먹고

분명 1인분 정도 더

시키게 될거라고 생각했는데

먹다보니 양도 딱 적당하고

느끼하거나 질리지 않으면서

마지막까지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뚠뚜니 오빠의

사랑이 담긴 고기굽기 스킬 시전중인

손 깜짝 찬조출연입니당

히힛

계란찜 3,000원


뚝배기 가득 부드러운 계란찜도

주문했습니다.

오빠랑 외식을 할 때면

항상 계란찜을 시키게 되는데,

하루치 계란으로 단백질 섭취도

충분히 하게되는것 같아요.

삶은 계란말고 이런 계란찜도

다이어트에 확실한 도움이 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요..!

공기밥과 함께 나온

된장찌개입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구이본가는 방이동 고기집 맛집 뿐 아니라

밑반찬이 엄마손맛만큼

맛있는 곳이라,

손님들이 집밥 먹고 싶을때

자주 찾게되는

그런곳이 아닌가 싶어요.

된장찌개 야채랑 건더기도 많고

칼칼, 시원한것이

어찌나 맛있던지요!

간만의 소고기 데이트에

오빠도 저도 신이 났습니다.

새로운 집에 적응을 하고

동선을 살짝 넓혀서

맛있는 음식점을 찾아가는 재미가

아주아주 쏠쏠한데요,

생 도라지무침은 잘 먹지못하고 있는

저희를 보시고는

사장님이 직접 오셔서

먹기좋은 크기로 잘라주시면서

고기와 함께 구워먹어도

또 맛있다는 팁을 알려주셨어요.

오빠도 저도,

구운 도라지무침이 더 맛있어서

남아있던 도라지반찬은

모두 고기와 함께 구워먹었답니다!

오늘도 역시나

당연하게 여겼던

일상의 소중함을 느끼고

그 일상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었던

즐거운 식사시간이었습니다.


구이본가 황포돛배

02-422-3392

서울시 송파구 방이동 63-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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