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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돈암동고기집 제주고깃집 성북구청점 생고기가 맛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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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하는 동안 내가 살이 많이 찐 이유 중 하나는

아마... 일주일에 두번정도는

집앞 고깃집에서 삼겹살을 먹었기 때문이다.

 

옛날 삼겹살같은 느낌인데

가성비가 좋아서 둘이서

보통 4-5인분은 먹곤 했는데,

시험이 끝나고 나니

이제는 두툼한 생삼겹살이 맛보고싶더라.

 

삼겹살 안먹은지

꽤나 오래되었다는 친구를 간만에 만나면서

돈암동고기집 제주고깃집에서 제주생오겹살 

배부르고 맛있게 먹고 왔다.

 

 

경동고교입구 사거리,

성북구청과 보문역 중간쯤 있는 제주고깃집

 

지도상으로 볼때는

버스정류장이나 보문역에서 내려서

꽤 걸어야 하나? 싶었는데

생각보다 너무 가까워서 깜짝 놀랐음.ㅎㅎ

 

고기집인데 점심메뉴도 있어서

오전 11시부터 오픈하니까

언제든 고기 먹고싶을 때 찾을 수 있는 곳이다.

 

 

가게앞에 주차자리가 꽤 많은 편이다.

나야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찾아왔기때문에

크게 중요하지 않았지만,

내 친구는 항상 차를 가지고 다니다보니

주차장이 있는 돈암동고기집

찾던중에 제주고깃집을 발견한거다.

 

저녁식사 하기 전인 꽤나 애매한 시간인데도

단체 손님이 왔다갔다 하시고,

한걸보면 맛은 좋겠다. ㅎ

 

 

메뉴판


돈암동에서 명품제주생고기를 맛볼 수 있는 곳.

정작 제주여행가서는 흑돼지를 많이 못먹고

특수부위만 먹었는데

오늘은 두툼한 생오겹살에 생목살을 좀 먹어보자!

 

찰떡궁합 제주 갈치속젓에는

단백질과 지방분해효소가 있다고 하니,

고기를 먹으면서도...!

다이어트가 되려나아~? 흐흣

 

 

고기집인데도 엄청 청결하고 깔끔한 내부.


입구에서 보이는게 다가 아니라

안쪽으로 매장이 넓어서

단체손님을 맞이하기에도

공간이 넉넉할 것 같다.

가게앞에 주차공간이 많다 했더니

가게 규모가 생각보다 크다!

 

입장과 동시에 친절,

친절하신 직원부들께서 반갑게 맞아주시고

뭐 하나 가져다주실때마다 필요한거 있음

말하라구 엄청 친절하게 응대해주신다.

 

 

밑반찬

 

 

명이나물, 김치, 신선한 쌈야채, 파채, 숙주, 쌈무.

갈치속젓과 마늘, 쌈장, 소금소스가 있다.

 

뭣보다 맘에 들었던건..!

명이나물을 엄청 푸짐하게 주셨다.

요즘에 명이나물은

따로 비용이 추가되는 고기집도 많은데 말이다.

 

그리고 푸들푸들 시들시들한

쌈야채가 아니고 딱 봐도 엄청 신선하고

상추, 깻잎, 매운고추까지 있어서

고기와 함께 야채 섭취하기도 좋당. ㅎㅎ

 

 

숯불에 구워야 제맛!


다 사용한 숯불에

가스 불을 켜는 가게도 많은데

여긴 새 숯불이 들어있다. ㅎㅎ

 

날씨가 아직은 좀 쌀쌀하나 싶었는데

급 따뜻해진 숯불 ㅎㅎ

고기도 좋은데 숯불에 구워먹으면

더더군다나 맛있겠당

 

 

생오겹살 170g 12,000원 

생목살 170g 12,000원


1인분이 170g이라

양도 꽤나 많은 편이다.

그치만 1인분씩만 먹으면 아쉽기 때문에

오겹살 2인분에 생목살 1인분을 주문했다.

 

 

두툼하고 윤기가 좔좔 흐르는 제주생고기


그나저나 엄~청 두껍다!

얇은 삼겹살을 구워먹다가

이렇게나 두꺼운 삼겹살을 구울 생각을 하니

살짝 걱정이 되었었는데,

다행스럽게도 직원분께서 직접 굽고,

또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주기까지 하셨다.

 

사실 요즘 오빠가 항상 고기구워줘서

고기굽는 법을 잊어버린 나... 흐흐

 

 

촤아아아아

불판위에 올려진 두툼한 생오겹살과 목살!

숯불이라서 고기가 타지않고

골고루 익는게 눈에도 보인다.

 

고기 냄새가 옷에 밸까바 걱정했는데

고기 연기도 엄청 엄청 잘 빨아들여서

냄새도 별로 안남. ㅎ

 

 

두툼한 생.오겹살

 

 

맛있게 구워주세요♥


삼겹살은 예쁘게 잘라서

자리잡아 주시고

목살은 두툼하고 큼직하게 잘라주신다.

 

나는 고기든 뭐든

작게 옴뇸뇸뇸 씹어먹는걸 좋아하는데

목살이 좀 크다?

싶었는데 미리 설명을 덧붙여주셨다.

 

보통 목살이 안좋으면 좀 퍽퍽해서

크면 맛 없는데,

제주고깃집 생목살은 부드러워서

두툼해도 텁텁하고 질긴 느낌이 없다.

 

크기가 큰듯 하지만

입안에서 금방 녹는듯 부드러운 느낌이랄까~?

 

 

꺄아아아아~

이런 삼겹살의 비쥬얼은 언제나 진리다. ㅎ

먹고 있는 와중에도

숯불때문에 혹여나 잘 익은 고기가 탈까바

중간중간 와서 고기 위치도 재조정해주시고

여러모로 엄청 신경을 많이 써주셨다.

사실 고기맛이 좋아서

만족스러웠는데 친절하시기까지 하니

더할나위없이 좋았다.

 

 

친구는 상추쌈 집중공략!

나는 쌈무를 집중공략했다.ㅎ

 

마늘도 탈일없이 기름안에 넣어서 구

워먹을 수 있게끔 준비해주셔서

뭐 더 요청할 것도 없이 완벽했다.ㅎ

 

구운 마늘까지 얹어서 한쌈 싸먹고,

매운 고추 한입 먹으면

입안에서 고기의 육즙과 매콤함이 어우러진당.ㅎ

 

 

양도 꽤나 많은것 같이 느꼈던게 

보통 나는 오빠랑 가도

삼겹살 1인분 만이천원에

4-5인분은 먹는데,

 

둘이서 3인분에 공기밥 하나 먹고

배불러서 2차는 안먹기로 함 ㅋㅋㅋ

 

 

이 사진 한컷으로

제주고깃집 성북구청점의

고기 퀄리티는 뭐

더이상의 설명이 필요없을 것 같다.

 

오겹살 맛이야 말해 뭐해,

거기에 더해 기대이상으로 부드러운

목살이 신의 한수였다.


제주고깃집 성북구청점

02-921-0505

성북구 보문로 144, 1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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