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Food

가성비 좋은 우리동네소농장 강동 소고기 포장가능

반응형

거의 매년 이사를 다니는 것 같은 요즘,

랜선 집들이는 잠깐 뒤로 하고, 

이사 전부터 집 근처 맛집 탐방에 열을 올리고 있다.

 

본격적으로 일을 하면 대부분 직장에서

점심, 저녁을 해결하게 되겠지만,

그래도 주말에 가끔 맛있는게 먹고싶을 땐

또 맛있는걸 먹어줘야 하니까..ㅎ

 

 

그래서 찾아간 강동 소고기 맛집,

우리동네소농장

 

방문전에 다른 방문자들의 리뷰를 보면서

소고기 치고 가격대가 너무 저렴하게 잘 나온 편이라

긴가민가 하면서 방문했으나,

앞으로 혼자 소고기 먹고싶을때 1인분 포장해서

집에서 구워먹을만한 맛집을 발견했다는

만족감을 준 곳

 

강동역에서 도보 3분 내외로 접근성도 아주 좋다.

 

 

메뉴판


메뉴판에서 보이는 바와 같이,

소고기와 돼지고기를 모두 판매한다.

 

놀라운 것은 소고기, 돼지고기 모두 국내산이라는 것.

가격이 너무 착해서 수입산일 줄 알았는데,

국내산이라서 한번 더 놀라고 말았다.

 

일단 간만에 고기와 함께 하는 데이트라 ㅎ

갈비살으로 가볍게 시작해보기로!

 

 

우리동네소농장은 20개월 기른 육우 어린 소,

도축검사가 증명된 고기를

'업그레이드 된 맛과 질'으로 제공하기 위해

도축작업도 직접 하신다고 한다.

 

고기를 주문하니 주방 안쪽에서

직접 고기를 자르고 계시는게 보이는데,

이렇게 오픈주방형식으로 고기를 관리하시는걸 보면

사장님의 떳떳함과 자신감이 돋보여서

개인적으로는 더 믿음이 생겼다.

 

 

갓김치, 무생채가 특히 맛있었던,

 

 

고기가 나오기 전에 밑반찬부터 준비가 되어 나오는데,

특히 맛있었던 게 갓김치랑 무생채였다.

 

보통 파절이가 많이 나오는데

갓김치같은건 쉽게 맛볼 수 없는

밑반찬이라서 엄청 반가웠다.

무생채도 주인분께서 손맛이 있으신것 같음 ㅎㅎ

김치보다 무생채랑 갓김치가 더 맛있었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깔끔하게 나오는 밑반찬이

고기의 맛과 어우러져 더 맛있게 한끼를 즐길 수 있었다.

 

 

갈비살 1인분 13,900원 * 2

 

 

직접 손질해서 가져다주신 갈비살 2인분.

 

적당히 살과 비계가 섞여서

선홍색의 맛깔나는 고기의 색깔에

벌써부터 군침이 돋는다.

 

게다가 숯불에 구워서

너무 느끼할 수 있는 기름을 쪽 빼서

소고기의 담백함이 더 잘 느껴진다.

 

 

소고기이니만큼 한 두조각만 올려서 타지않게,

딱 맛있을 타이밍에 먹을 수 있도록 노력중. ㅎㅎ

 

요즘 오빠나 나나 신경써야 할 일이 많은데다

외부 데이트를 최대한 자제하고 있는 만큼

직장, 집 주변 바운더리를 잘 넘어가지 않는데

어쨌든 한번씩 이렇게 몸보신해주는 느낌으로

고기를 먹는것도 좋은것 같다.ㅎ

 

나는 몸살날때 쯤, 소고기를 먹으면

다음날 몸살기운이 확 사라지는 고기러버이니깐. ㅎㅎ

 

 

요거도 기본 찬으로 나온 선지국이었던 것 같은데,

얼큰~하니 내 입맛에 딱 맞았다. ㅎ

 

고기랑 함께 요거 하나면

안주가 따로 필요없을 것 같은데,ㅎㅎ

원래 고기집에서 사이드로 나오는 찌개나 국은

국물만 많이 있고 건더기는 없어서 많이 안먹는 편인데,

우리동네소농장은 밑반찬으로 나온

찌개? 선지국조차도 너무나 내 입맛에 맞았다. ㅎ

 

고기 한 두점 넣어서 점심엔 간단한 한끼 식사로 즐겨도

진짜 충분할 것 같은 느낌!

밥 말아먹고 싶어요!!

 

 

요것도 서비스로 내 주셨는데

소고기의 척수? 라고 하셨다.ㅎ

 

사실 나는 어떤 식당을 가든

새로운 음식에 도전을 잘 안하는 편이라

처음엔 도저히 생으로 못먹겠다는 느낌이 강했는데,ㅎ

소금 살짝 찍어 먹어보시라는 말을 듣고 먹어봤더니

왜케 맛있음?ㅎ

 

확실히 직접 도축을 하셔서 그런지

신선해서 비린내나 잡내가 안나서

이런 맛이 가능한 것 같다.

 

 

입안에서 사르륵 녹아내리는 소고기

이게 또 얼마만이냐~!? ㅎ

 

종종 방문하게 될 것 같은 우리동네소농장

고기 관련해서는 입맛이 꽤나 까다로운편인 오빠도

고기가 맛있다고 연신 칭찬을 해댄다.

 

 

새로운 직장에 적응도 하고,

이런저런 신경쓰이는 일들 때문에 많이 피곤했는데,

확실히 맛있는걸 먹고 데이트하는것만으로

엄청난 힐링이 되는 것 같은 요즈음.

이렇게 먹는만큼 또 운동도 열심히 해야겠지만..

(코로나야 얼른 종식되렴. 나 운동해야돼....)

 

 

생삼겹살 1인분 12,900원 *2

 

 

역시 우리 커플은 기본 1인당 2인분씩 해서

고기 먹을때는 4인분은 시켜줘야

좀 배부르게 먹는것 같다.ㅎ

갈비살 2인분 먹고 추가로 시킨 생삼겹살 2인분.

 

생삼겹살도 칼집 엄청 예쁘게 나서

비쥬얼이 장난이 아니다. ㅎ

 

 

불판을 바꿔서 고기를 굽는 중.ㅎ

삼겹살 기름에 마늘을 구워먹으니

마늘은 한층 더 맛있어졌다.

 

삼겹살 맛이 거기서 거기지 뭐 다르겠어?

싶을법도 한데

소고기의 맛을 봐서 그런지

삼겹살 맛도 엄청 기대가 되었다.

 

둘다 맛있으면 앞으로 여기 올때

뭐먹을지 매번 고민하게 될듯...ㅎ

 

 

제주도에서 먹었던

돼지생갈비의 맛을 생삼겹살에서 느꼈달까?

엄청 살코기와 지방부위의 조화가 좋다.

그리고 신선한 느낌이 확 난다.

 

생고기가 이런 맛이지!

돼지기름에 구운 마늘은 훨씬훨씬 더 맛있고~

 

 

넘나 맛있게 잘 먹었던,

강동역맛집 우리동네소농장

 

소고기 포장도 가능해서

진짜 종종 애용할 것 같은 곳이다.ㅎ

담에 소고기 포장할때 갓김치도 좀 어떻게 안되냐고..

물어보고싶을 정도로

갓김치도 진짜 맛있었음. ㅠㅠ

 

사장님!! 종종 갈게용!!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우리동네소농장

02-471-9282

서울시 강동구 성내동 196-5번지 102호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