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근교 드라이브 코스 양평 블룸비스타 맛집 가든하다

요즘 직장 스트레스가 너무 많아서

평일에는 근무가 끝나면 거의 늘어져서

이른 잠자리에 들기 일쑤였는데요,

매일 늘어져 있는 제가 안쓰러웠는지

오빠가 서울 근교 나들이를 다녀오자고 제안했어요.

​

​

해가 지기전에 출발해서

식사 후 어두워진 하늘, 선선한 바람과

풀내음을 맡으며 커피까지 한잔 하고 왔어요.

블룸비스타 근처에 있는

아주 고급지고 맛있는 양평맛집으로 추천합니다.

​

​

넓~은 주차장은 물론

넓은 정원, 탁트인 잔디밭과 폭포까지.

엄청난 곳입니다!

​

​

배고픈 와중에 식사를 하기도 전에

이 뷰를 보고 어찌나 신이 나던지,

여행온 기분 제대로입니다.

​

평일 퇴근 후가 아니라

주말에 왔다면 이 잔디밭 산책도 좀 하고

멍때리고 있을 법도 했는데 말이에요.

엄청 예쁘게 꾸며놓은 식당,

맛도 좋으니 다음에 또 오고 싶은 곳이더라구요.

 

​

​

식당 내부는 엄청 넓고 쾌적합니다.

기본적으로 내부가 넓어서

자연스럽게 거리두기도 가능하구요,

회식장소로도 방문한 분들이 꽤 있네요.

​

​

메뉴판

---

메뉴판을 보면 한돈, 한우가 메인입니다.

자연과 더불어 숯에 구워먹는

맛있는 한돈, 한우.

이 조합만으로 이미 양평맛집 인정 가능하시겠죠!?

​

​

기름은 쪽 빼고 숯 향을 더해주는

숯에 구워먹는 불판 고기는

그 자체로 캠핑온듯한 느낌이네요.

올해 캠핑 한번 가기로 했는데...ㅠ

벌써 날이 이렇게 추워서

가능할지 모르겠네요..ㅎㅎ

​

​

한돈 오겹살 15,000원 * 2

한돈 목살 15,000원

​

​

전날 소고기를 먹었던 터라

이날은 한돈 삼겹살을 먹어보기로 했습니다.

사실 숯에 구워먹는 삼겹살,

기름이 쪼옥 빠지면 정말 맛있잖아요!?

 

밑반찬이 아주 푸짐합니다.

일단 상 크기가 커서

반찬이 많아도 뭔가 좁은 느낌 없이

여유있게 먹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

밑반찬도 하나하나 다

정갈하고 맛이 기가막히네요.

고기가 구워지기 전에 맛있게!!

입맛을 돋웁니다.

​

​

이 중에 소라무침과 냉채는

기본적으로 한번 제공해주시고

추가 리필시에는 비용이 들어갑니다.

​

나머지 밑반찬은 무한으로 리필이 가능합니다.

그나저나 소라무침이 엄청 새콤달콤하니

맛있더라구요. ㅎㅎ

​

 

​

숯불위에 고기를 올려봅니다.

사실 서울에서 퇴근하고 양평까지 넘어오느라

조금 피곤했었는데,

밑반찬 맛보고 고기가 불판위에 올라가니

아주 그 자체로 힐링이 되더라구요.

(오빠, 고마워엉.. 힛)

​

​

기름이 쪼옥 빠지면

삼겹살의 겉은 바삭해지고,

속은 부드러움과 함께 육즙만 가득합니다.

​

오늘도 고기굽기에 열일하는 우리오빠.

사실 예전에는 삼겹살 돼지고기 맛이

그맛이 그맛이지, 라는 느낌이었는데

​

요즘은 삼겹살도 맛있는 것과 맛없는 것.

구분이 가능하더라구요.

저는 숯불에 구운 한돈 삼겹살이 젤 맛있어요. ㅎㅎ

​

​

숯향을 가득 담고있는 삼겹살.

입안에서 육즙이 팡팡 터집니다.

푸짐한 밑반찬과 있는 파채와 야채와 곁들여

건강하고 맛있게 먹습니다.

​

​

 

정말 정신을 놓고 먹게 되는 맛이네요.

창문 밖으로 보이는 자연과,

맛있는 고기를 먹으니

오빠나 저나 둘다 부모님 생각이 간절.ㅎ

​

​

그리고 삼겹살은 1인분 추가했습니다.

다이어트는 다이어트대로 하긴 하는데;;

스트레스 받으면 먹방 폭발이라 참... ㅎㅎ

지금도 침이 꼴깍 하넹..

맛있게 잘 먹는 제가 예쁘다는 오빠의 부추김(?)에

어쩔수 없이 1인분 추가했는데.ㅎㅎ

추가한 고기도 어찌나 맛있던지요.

​

​

삼겹살은 어떻게 먹어도 맛있어서

더더더더욱 많이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요.

​

다음번에는 하루 휴가내서

블룸비스타 1박 하면서

바로 근처에 있는 양평 가든하다에서

저녁 먹으면 되겠다고...

(사실은 당일 숙소도 봤는데..)

​

​

마지막 한점은 사랑이죠?

ㅎㅎ 항상 저에게 향하는 고기 한점입니다.

​

스트레스 받아서 또 우울하게 잠잘줄 알았는데,

오빠 덕에 바람도 쐬고

식사 후 디저트 먹으러 방문한 카페도

넘나 예뻐서 기분전환 제대로 했답니다.

​

​

가든하다는 마음이 가볍고 상쾌하다는 뜻이네요.

숯도 그냥 숯이 아니라

대나무 숯불이라서 맛과 향이 그렇게나 좋았나봐요.

​

갑작스러운 서울 근교 나들이

양평맛집 가든하다 찾아서 아주 꿀같은 휴식과

맛난 저녁식사를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