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태와 치킨, 수제맥주까지 분위기 좋은 송리단길 술집 밀회관

요즘 심심치 않게 보이면서도

감성적으로 보이는 가게 간판이 있는데요?

제가 눈여겨 보았던, 밀회관입니다.

잠실새내, 방이동 먹자골목에서 주로 데이트를 하면서

가다 오다 눈여겨 보던 인테리어의 방이동 술집.

비도 오고 기분도 꿀꿀한 날,

맛있는 안주와 수제맥주 한잔 마시기 좋은

방이동 술집으로 소개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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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이동 먹자골목에 있는 밀회관은

맥주마시고 싶을때, 방이동 술집 찾는 분들이

부담없이 찾아갔다가 반해서 단골이 되는

송리단길 맛집입니다.

(저도 치킨이 다 그런 치킨이지, 라고 생각하고

방문했다가 홀딱 반해버린 맛집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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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는 감각적인 인테리어 입니다.

약간 경성(?) 같은 느낌도 나고

깔끔한 것이 일반적인 방이동 술집과는 다른데

가게 외부, 내부에 인별그램 올리면 좋은

포토존도 몇 보이더라구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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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회관. 하면 선뜻 방이동 술집일거라고

떠오르지 않긴 하는데요,

급이 다른 맥주를 필두로 맛있는 안주의 조합이

딱! 기억나게 될 곳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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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수제맥주를 좋아하는 터라

밀향이라는 맥주가 꼭 마셔보고 싶어서

한주 내내 피곤하던 차에

간만에 맥주한잔 하기로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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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이 다른 수제맥주 외에도

가성비 좋은 와인,

그리고 안주는 진짜 대박적으로 맛있는데요

주로 치킨과 화이타,

와인과 곁들일 수 있는 안주들이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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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안주 두개 시켰는데 둘다 만족 만족!

진짜 맛있었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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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을 주문하고, 좀 이른타임 첫손님이라

여기저기 인테리어 구경을 했어요.

가게 앞에 한대정도 주차가 가능한데

운좋게 주차하고

비오는 창가가 보이는 자리에 앉아서

뭔가 인테리어가 좀 남다르다보니

괜히 여행온 듯한 기분도 들고 그렇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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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시도 하나하나 다 뭔가 감성적이에요.

사실 아래쪽에 있는 접시는 더 예쁜데,

사진은 요렇게 남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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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향 벨지안화이트 7,9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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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도 과일향 나는 상큼함을 좋아하는 저.

그래서 밀향 벨지안화이트는 꼭 마셔보고 싶었어요.

전통적인 벨기에 스타일 밀맥주에

레몬제스트와 오렌지펄의 톡 쏘는 상큼함이 가미되어

부드럽고 달달한 밀회관만의 한정맥주.

여심 저격하기 딱 좋은 맛있는 맥주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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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터먹태 1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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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오빠랑 술안주로 먹태 한번 맛본이후

자꾸 생각나는 술안주인데요.ㅎ

방이동 술집에서

먹태 안주 잘하는 곳도 발견했습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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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터로 튀긴듯한 느낌인데

암튼 버터가 들어갔다고 막 눅눅한 먹태가 아니라

바삭함 + 버터의 고소함이 더해진

담백한 먹태구이에다가 소스는

여태 먹었던 먹태안주 소스 중에서 최애로 꼽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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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히 사장님께 매운고추는 추가로 부탁드려서

고추만 또 따로 먹었는데요,

먹태안주랑 치킨이랑 먹다보면

살짝 느끼할 수 있는 조합에

매운고추 얹은 먹태 소스 곁들여먹으면

입가심이 되는 기분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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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태 안주가 넘나 맛있어서

차 가져와서 술은 안마시겠다던 오빠도

논 알코올 애플모히토를 주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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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소 둘이 같이 짠! 하고 한잔.ㅎ

종종 외식도 함께 하곤 하는데,

뭔가 인테리어 때문인지 플레이팅 때문인지

묘하게 스트레스 해소가 되는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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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피 통 순살치킨 1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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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이동 술집 밀회관의 시그니처 메뉴인

크리스피 통 순살치킨도 하나 주문했는데요,

정말 통통통통한 순살치킨의 비쥬얼에

입이 떡. 벌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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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 닭다리살을 바삭하게 튀겨서

두툼함에도 불구하고 퍽퍽한 느낌 없이

부드러운 느낌의 식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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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닭가슴살은 그닥 좋아하지 않아서

식감이 퍽퍽하면 안된다 걱정했는데

어쩜 겉은 바삭하고 속도 부드러운것이

시그니처가 괜히 시그니처가 아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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곁들인 소스도 맛있어요.ㅎ

순살치킨 아래쪽에는

감자튀김이랑 할라피뇨튀김도 있어서

안주 주문 하나 했는데 3종류의 안주를

한번에 즐기는 기분이 들기도 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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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역시 특제 소스에 곁들여 먹습니다.

치킨을 스테이크 썰듯이 썰어먹는 방이동술집

안주가 기가막히고 수제맥주가 기똥찬!

밀회관 방이점. 저희커플 재방문 의사 120%

간만에 기분전환도 제대로 하고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