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Food

삼성동 위스키 분위기 좋은 아메리칸 스타일 강남 바 타이거레어

반응형

오빠랑 저는 평소에는 후리하게 입고

쌩얼로 데이트를 종종 하지만,

기념일이나 뭔가 좀 분위기 있는 곳에서

데이트를 하는 날에는 둘다

외모에 조금씩 힘을 주고 만난답니다.ㅎ

이사 후, 그리고 또 코로나의 여파로

압구정이나 삼성동, 강남 근처에서

약속을 못잡았는데,

사회적 거리두기가 끝나고

저희도 조금은 색다른 데이트코스가 필요해서

여행온 듯한 기분을 느끼게 하는

강남바 타이거레어에서 위스키 마시고 왔어요.

해피아워 6PM-8PM

위스키 & 음식 50%할인


다음날이 출근이라

저녁도 일찍 먹고 7시쯤인가?

꽤 이르다고 생각한 시간에 방문을 했는데

깜짝 놀랐던게,

이미 바 에서 위스키, 칵테일 한잔씩 하고

심지어 벌써 나가고 계신 손님도 있더라구요.

알고봤더니 오후 6시부터 8시까지는

해피아워로 위스키와 간단한 식사류인

음식이 50% 할인중이기 때문이

아닌가 싶더라구요.

사실 저희 커플은 분위기 좋은 술집,

자주 가본 적이 없어요.

가끔 호캉스를 가는 날이면 호텔 꼭대기

루프탑 바에 가는게 대부분이었는데요,

그때마다 이렇게 분위기 있는 곳에서

하루의 일과를 마무리하고 싶다는 생각을

참 많이도 했답니다.

타이거레어 주류 메뉴판


소주보다는 맥주,

맥주보다는 막걸리를 좋아하지만

와인이나 칵테일을 마시는 분위기는

아주아주 좋아하는 저.

그치만 아무래도 생소한 위스키나 칵테일앞에서

살짝 위축이될뻔 했는데요,

분위기 좋은 삼성동위스키 강남바 타이거레어는

주류 메뉴판에 생소한 위스키 이름에도

대충 어떤 느낌이 드는지 상상할 수 있어요.

오빠는 시크니처 칵테일로 주문하고,

저는 아무래도 논알코올로

기분만 내기로 했답니다.

FOOD 메뉴판


술과 곁들일 간단한 plate 부터

식사도 가능한 버거와 피자류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또 인상적인것은 바로

한국적인 느낌의 타이거!

호랑이가 매장 곳곳에서 보인다는 점이었는데요,

삼성동술집 중에서도

한국적인 느낌과 이국적인 정취가 섞인

아메리칸 스타일 바로

"호랑이 굴"이라는 느낌의 은신처이자 휴식처

같은 느낌으로 다가옵니다.

실제로 저희 커플은 앉아서 이야기를 하면서

"여행온 것 같아"라는 말을 참 많이 했는데요,

서울 한복판에서 여행의 두근거림을 느끼기에

충분히 이국적인 느낌이 있으면서도,

또 집과 같은 편안함이 느껴져서

안심하고 쉬었다 갈 수 있는 곳이었답니다.

바텐더분과 직원분들도 모두 친절하시고

직원분중에 외국분도 있으셔서

(한국말은 잘하심)

뭔가 더 여행온 듯한 느낌도 들었던 것 같아요.

가벼운 땅콩 안주에도

이미 술에 취한듯 설레는 느낌이 드는,

삼성동위스키 강남칵테일바 타이거레어입니다.

저희는 둘이 와서 바가 보이는 자리에 앉아

바텐더님이 칵테일과 위스키 제조하는 모습을

보면서 눈호강을 했는데요?

단체로 오시는 분들은

따로 안쪽에 조금은 구별된 룸 같은 느낌의

독립된 공간이 꽤 있어서

조용하면서도 프라이빗한 느낌으로

즐길 수 있어서

2차 강남모임장소로도 좋을 것 같아요.

갈릭 콩피 딥

수제 구운 마늘 퓨레, 크래커

10,000원

식사는 하고 왔지만

이 분위기 좋은 곳에서

칵테일 한잔씩만 하기는 조금 아쉬워서

천천히 즐기기 위해서

핑거플래이트 갈릭콩피 딥을 주문했어요.

그나저나 마늘 퓨레를 엄청 넉넉하게 주셔서

순간 잘못 나온 건 줄 알았어요.ㅋ

크래커에 살짝씩 퓨레를 얹어 주실 줄 알았는데

원하는 만큼 찍어먹고도 남을 정도로

넉넉하게 주셔서 저희는 아주 싹싹...

기대이상으로 퓨레가 맛있더라구요.

NO ALCOHOL

BEE TRAP 15,000원

간만의 강남 바 데이트라

저도 알코올 한잔 하고 싶었는데

잘 참았습니다.

알코올이 아니어도 알코올 느낌을 낼 수 있는

꿀벌의 함정으로 주문을 해 보았습니다.

사실 저는 상큼한 향의 칵테일을 좋아해서

자몽이나 과일 향이 많은 걸 선호하는 편인데요

꿀벌의 함정 역시 기본베이스가 Grapefruit라

제 입맛에는 잘 맞았습니다.

첫맛은 상콤달콤하면서 뒤로 갈수록

바닐라의 향이 조금은 짙어지는,

알코올이 없다 싶은데

또 약간 알코올 기가 올라올 거 같은

알코올이 들어간 것 같은 느낌!? ㅋㅋㅋ

뭔가 설명하기 어렵지만

어쨌든 뭣 모르고 한 선택 치고는

맛도 분위기도 완벽했어요.

시그니처칵테일

올드보이 22,000원

오빠는 시그니처칵테일 중

올드보이를 선택했는데요?

메뉴판을 보면서

메이커스마크 버번 위스키가 뭐야?

마라스키노? 페이셔드? 이게 뭐지?

오렌지 딱 하나 알겠다. ㅋㅋㅋㅋㅋ

이러면서 저희끼리 얼마나 웃었나 모르겠네요.

맛이 궁금해서 오빠꺼 딱 한모금!

뺏어 먹어봤는데요,

첫맛은 엄청 진한 위스키같으면서도

목이 타는듯한 독한 느낌의 알코올이 아니라

목넘김이 가벼운,

남자들이 좋아할 것 같은 느낌이

딱이더라구요!

 

맥주나 소주 마시면

술잔 한잔은 정말 금새 비우는데,

신기하게 위스키나 칵테일 마시러 오면

이 한잔 속에 참 많은 이야기와 웃음이

함께 담겨있는것 같아 신기하기도 하고

그래서 더 가끔 찾게 되는 것 같아요.

분위기 좋고 서비스 좋은

강남바 타이거레어에서

간만에 분위기 잡고 데이트 잘 하고 왔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