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밥하기 좋은 성내동 마라탕 마부마라탕&마라샹궈

작년에는 제가 마라탕과 훠궈에

푹 빠져 지냈었는데요,

매콤한 마라향이 매운맛을 좋아하는

제 입맛에 딱 맞았기 때문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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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제가 마라탕 위생관련 기사를 보고

마라탕을 끊은지 꽤 되었는데,

성내동 마라탕 가게 중 내부가 깔끔하고

신선한 재료를 사용해서

믿고 먹을 수 있는 천호마라탕

마부마라탕&마라샹궈 천호점을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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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지 깜짝 놀란건

오빠가 마라탕을 먹어본 적이 없다는 거였는데요!

아무래도 매운걸 좋아하지 않는 편이라

그런가보다..싶으면서

다음에 훠궈도 먹으러 한번

같이 가봐야겠다 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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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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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탕은 기본 6,000원부터,

마라샹궈는 기본 20,000원부터

토핑추가와 사이드메뉴,

요리메뉴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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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하다가 저희는 혹시나 오빠가

마라탕을 못먹을까바

마라탕 하나랑 꿔바로우를 주문했어요.

어향가지가 맛있다는 후기가 있어서

저는 개인적으로 어향가지를 먹고 싶었는데

오빠가 마라탕을 잘먹을 줄 알았으면

어향가지로 시킬걸 그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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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부마라탕&마라샹궈는

천호마라탕 가게중에서도 특히나

신선한 재료를 매일매일 공수하는걸

자랑으로 삼는 곳인데요,

한눈에봐도 신선하고 깨끗하게 손질된

야채가 마음에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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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 아니라 마라탕에 들어가는

육수도 매일매일 다시 끓여서

신선함과 청결함을 유지한다고 하니

저도 이제 끊었던 마라탕을

다시 종종 먹어도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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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탕이나 마라샹궈에 들어갈 재료는

개인의 입맛에 맞게 재료들을 넣어서

g당으로 계산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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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싶은 재료를 바구니에 담아서

저울위에 올려 무게를 재고

맵기를 정하기만 하면 되는데요?

싫어하는 재료는 빼고

원하는 재료만 골라서 맛있게 먹을 수 있어서

마라탕은 역시 제 취향저격이네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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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가 마라탕 재료로 선택한

바구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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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요리에 빠질 수 없는 청경채랑

양배추, 배추와 숙주,

브로콜리와 말린 두부, 유부, 소시지도 추가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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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이 먹을거라고 이것저것 양을 좀 많이 넣었더니

500g이 훌쩍 넘었네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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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탕 초심자인 오빠를 배려해

고추 하나정도의 맵기인

약간매운맛으로 주문했는데요,

오빠가 먹어보더니 보통 매운맛으로 했어도

맛있었겠다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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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거 보면 울 오빠 맵찔이 수준은 아닌것 같은데

매번 약한척입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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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과 단무지는 셀프서비스이네요.

사실 저는 마라샹궈에 공기밥과 같이 먹는걸

무지무지 좋아하는데,

공기밥이 그냥 셀프서비스인줄 알았으면

마라샹궈로 강경하게 밀고나갈걸 그랬어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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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 마라샹궈는 매콤한 밥반찬이자

훌륭한 술안주가 되기 때문에

뭔가 이 조합이 굉장히 좋거든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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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밥과 단무지는 꼭 먹을만큼만

덜어먹는게 가장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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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은편에는 혼밥하는 손님도 계세요.

아무래도 메뉴가 1인분 요리가 가능한

g당 계산이기 때문에

간단하게 마라탕을 혼밥하시는 분도

몇분 계시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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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오빠 없을때 매콤한거 생각나면

여기서 혼밥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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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쪽 주방도 슬쩍 보이는데,

한눈에봐도 엄청 깨끗해보여요.

그리구 마라탕에 소고기 추가를 깜빡해서

추가요청드린다고

주방에 머리를 빼꼼 넣어서 요청했는데

전반적인 주방청결도가 만족스럽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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샹궈볶음밥 7,000원

마라탕 100g 1,700원

(소고기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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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샹궈 기준액이 커서

아쉬운마음에 샹궈볶음밥을 주문했는데요

보통의 야채볶음밥 같은 비쥬얼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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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짝 매콤한걸 기대해서 실망했다가

또 먹다보니 꼬소하니 맛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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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김이 솔솔 올라오는데

배고픈 저희는 숟가락이 바로바로 돌진합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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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번에 가면 샹궈볶음밥도

맵기 조절이 되는지 한번 여쭤보려구요!

아니면 좀 더 매콤한 마라탕에

담백 고소한 샹궈볶음밥 조합도

괜찮겠다 싶었어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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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쥬얼이 완벽한 마라탕입니다.

소고기 추가가 환상의 완성을

만들어 낸 것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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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도 생각보다 많아서

우리 둘이 다 먹겠나, 걱정을 했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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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두근 긴장긴장

혹시 오빠 입맛에 안맞으면

다음엔 마라탕 데이트는 못할 것 같아서

걱정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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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잘먹더라구요.ㅎㅎ

오빠는 신라면 국물같은 느낌이라는데

사실 그거보다는 조금더 고소하고

진한 느낌인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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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탕 위에 소고기가 듬뿍 올라간

이 비쥬얼이 보기만 해도 흐뭇하네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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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물 한번, 샹궈볶음밥 한번

고기도 한젓가락 먹고

좋아하는 소세지는 아껴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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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고기만 먹다가

잘 익은 야채와 얼큰한 국물,

고기와 밥의 조합이

기대이상으로 완벽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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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이벤트로 음료 한병도

서비스로 받았습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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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천호마라탕 먹으러 오지 않으면

중국 음료는 먹기 힘들기 때문에

마라탕집오면 중국음료는 꼭

먹으려고 하는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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꿔바로우 15,000원

 

겉바 속촉의 꿔바로우.

이렇게 푸짐한 한상이 완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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꿔바로우는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주구요,

약간 소스가 진한 느낌인데

저희 둘다 맛있게 먹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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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죠?

꿔바로우는 겉바속촉이 진리라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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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하다보니 한상이 너무 거해져서

이거 다 먹을수 있을까? 싶었는데

정말 배부르게 잘 먹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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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다 먹고 한강공원 산책을 갔다가

한참을 걸었는데도

여전히 배가 부른...ㅋㅋ

양이 적어보였는데 엄청 배부르게 먹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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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 깔끔하게 클리어한

천호마라탕 마부마라탕&마라샹궈

대만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