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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맛있는녀석들 로바다야키 선정릉역 아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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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나 나나 둘다 맛있는걸 먹으러라면 여행을 떠나야 한다고 할 정도로 먹는것에 대해서는 확고한 신념이 있는 우리.

같이 맛있는녀석들 영상을 돌려보다가 로바다야키편에 나온 논현동 이자카야 아카라에서 간단한(?) 저녁겸 야식을 즐기기로 했다.

매번 강북데이트를 하다가 간만에 강남데이트로 넘어오면 괜시레 가슴이 더 두근두근 ㅎㅎ

맛있는 녀석들 로바다야끼편(183회) 방영. 2018.08.24 방송.

맛있는 녀석들에 나오는 뚱4는 워낙에 많이 먹으시기도 하고 아무래도 TV에 나오는 맛집인 만큼 가격대가 좀 있을거라고 생각했는데,

논현동 이자카야로 생각한다면 가성비가 좋고 탄탄하다. 이날 배 터지게 먹어야지...까진 생각하지 못하고 갔는데 나올때 배가 엄청 빵빵하니 기분도 좋았다.

논현동 이자카야 아카라는 매일 바뀌는 오늘의 추천메뉴가 있다.

일반 메뉴판과 다르게 왼쪽 분홍색 메뉴판이 분홍색인데, 그날그날의 최상품 재료로 구성된 특선메뉴이다.

오늘의 특선 메뉴도 눈에 띄고, 이자카야인데 뻔한 안주 말고 다양하고 맛깔난 안주들이 많은 곳이라 진짜 제대로 선택장애가 왔다.

 

아카라에서는 사케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사케 보관기간은 50일로 행사 사케의 경우 조기 품절이 될 수 있다. 우리는 사케에 대해서는 와인보다도 더 잘 모르는 사람이기 때문에.. 허헛..

사케에 대한 정보를 열심히 읽고 항상 먹던 술로 선택을 하기는 했다.

신선한 재료를 자랑하는 논현동 이자카야 아카라에서는 당일 사용하는 신선재료가 비치된 쇼케이스 냉장고가 있다.

이렇게 한눈으로 봐도 확인이 가능한 신선한 재료들을 매일매일 이렇게 보관해 놓아서 안심하고 주문하고, 신선한 재료가 조리되는 과정을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다찌석에 앉아서 내가 주문한 요리의 재료를 쇼케이스냉장고에서 꺼내서 조리하는 과정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이런 분위기속에서 이런저런 이야기도 두런두런 하고, 음식 조리되는 과정 보면서 또 그 자체가 이야기 거리가 된다.ㅎ 

우리는 아카라 특가 C세트로 주문했다.

음식이 꽤 많은데, 한번에 우다다다다다다 나오는게 아니라 우리가 먹어가는 속도를 봐가면서 다음 음식을 내어 주셔서 그런점도 마음에 들었다.

가장 먼저 나온 음식은 명란구이와 아보카도.

명란굽는것도 보고, 아보카도 썰어나오는것도 보고, ㅎㅎ 마요네즈 소스와 해서 정갈하고 예쁘게 꾸며져 나온다.

뭐랄까.. 그냥 잘 구운 명란만 먹어도 생각보다 짠맛도 없이 엄청 담백한데, 아보카도랑 명란이랑 같이 해서 마요네즈 소스 찍어먹으니까는 더 맛있다.

이 조합 짱이다.ㅎ 특히 아보카도는 더더군다나 살이 안 찔것 같은 느낌이지요. ㅎㅎ

알알이 살아있는 명란구이 ㅋ

명란젓은 먹어도 확실히 명란구이는 먹을 기회가 없는데, 완전 맛있당..

보기좋은 음식이 맛도 좋다고, 단순해 보일 수 있는 음식들도 이렇게 예쁘게 나오니까 앞으로 나올 음식들이 더 많이 기대가 된다.

광어, 도미 사시미 그리고 연이어 준비된 사시미요리 중자.

무엇이 광어이고 무엇이 도미인지 알 수는 없지만..ㅋㅋ 신선함이 엿보인다.ㅎ

회 살 뒤로 접시가 비춰보이는 것도 있고 두툼하게 썰은 회가 와아.. 진짜 이건 술 한잔 하지 않을 수 없다며 주문을 했다.

회 뿐만 아니라 내장도 살짝 익어서 나오는데 이것도 유자소스가 곁들여져서 완전 맛있었지요오~ 헤헷!!

오빠는 주문한 술이 나올때까지 기다려야 한다며 한점 덜어 먹지도 않지만!!

나는 오물오물 냠냠 명란아보카도부터해가지고 ㅎㅎ 회도 한점 집어먹었찌롱 ㅋㅋ

이렇게 내 놓으니 차려놓은 그림도 아주 이뿌당 ㅎㅎ

 

얼핏 보면 그냥 회 한점인데도 괜히 더 예뻐보이고 더 신선해 보이는 느낌.

개인적으로 회도 회인데 그릇에 따로 담겨나온 살짝 익은 내장인가? 요게 진짜 맛있었다. ㅎ

왜, 매운탕 먹을때 부들부들한 내장 되게 좋아하거든.ㅎㅎ 소스도 아주 기가 막히다.

토닉워터와 화요25와 함께 분위기 있게 술 한잔.

나는 다이어트중이라 술은 참고 싶었는데... 오빠가 이 분위기는 진짜 즐겨야 한다면서 ㅋㅋㅋㅋ 엄청 찡찡거리길래 기분만 맞춰주기로 했다.

오빠가 기분이 좋으면 나두 기분이 좋아용~!!

요것이 맛있는 녀석들에 나왔던 와규꼬리구이.

사실 TV에 나왔을 때만 살이 많이 붙어있었겠지? 라고 생각했는데 꼬리 옆에 살이 엄청 많이 붙어있어서 엄청 놀랐다.ㅎ

뭐랄까.. 설렁탕집 가서도 꼬리곰탕 먹는 사람인데 꼬리 옆에 살이 없으면 대박 짜증나는데, 여긴 그냥 와규꼬리구이인데도!!! 살이 이렇게나 많지요 ㅎㅎ

회도 좋긴 한데 역시 나는 육식파라서 와규꼬리구이에 제대로 꽂혔다.ㅎ

사실 이쯤이면 배가 불러질 법도 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무 맛있게 먹었다.ㅋ

내가 너무 맛있게 먹어서 오히려 오빠가 너무 안먹는것 같아서 괜히 눈치눈치;; 헤헷.. 내가 좋아하는거 많이 먹으라궁 ㅋㅋ 오빠가 많이 안먹는게 보여서 ..더조아찌 ㅋㅋㅋㅋ

특 스시 6P

특가 C세트의 마지막 스시까지 나왔다.

다양한 종류의 초밥! 이 구역 스시 맛은 계란말이로부터 시작된다는데,ㅎ 두점 있는 계란말이 맛을 보았떠니 케이크같구나 ㅋㅋㅋ

케이크같은 식감의 포송포송함이 마음에 드는데.. 초밥에 들어간 생선이 뭔지는 잘 모르겠찌마는... 나는 연어를 제일로 좋아하지롱!!

 

와규꼬리구이를 많이 안먹은 오빠, 회를 좋아하니까는 초밥은 오빠에게 양보하고 나는 내가 젤 좋아하는 연어초밥 한점이랑

메뉴판 보면서부터 먹고싶었던 닭날개구이를 하나 시켜달라고 했다.ㅋㅋㅋ

(동공지진) ㅋㅋㅋ 근데 진짜로 나 이날 무슨 시동 걸린듯 많이 먹은것만 같다. 히힛

닭날개구이

오빠가 초밥을 먹는동안 나온 닭날개구이.ㅎ 소금이랑 간장소스가 있는데, 소금구이로 주문했다.

한 꼬치에 두개 맛은 안된다고 하고.. 해서 고민하다가 담백한 소금구이로 주문했는데,ㅎㅎㅎ 안시켰으 진짜 후회할뻔 했찌!

꼬치 끝이 뜨거울 수 있다고 알려주셔서, 그 와중에 또 오빠가 뭉퉁한 손으로 꼬치 끄트머리에 물티슈로 안뜨겁게 감아줬당...헤헷..

요런건 자랑해야짓!!! 자상한 오빠 좋아요오오~!!

 

흠흠.. 그리고 날개 하나 먹은 후에 두개째 먹기 전에... ㅋㅋㅋ 양념으로 주문했습니당..ㅋㅋㅋ

결국 혼자서 닭날개 4개, 꼬치 두개를... ㅎㅎ 마지막까지 다 먹었습니당. ㅋ 그렇게 배부르게 먹고, 기분 좋은 취기가 오르면서 오늘의 데이트를 마무리 함.

주차장은 도로앞 주차시 단속되니까, 건물 뒤편 지하주차장에 주차를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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