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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종로5가카페 오제도 네모치즈케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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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5가 광장시장 데이트를 하고 그냥 들어가긴 아쉬워서 분위기 좋은 카페에서 2차를 하기로 했다!

음.. 오늘도 역시나 데이트 장소 물색은 오빠의 몫. ㅋㅋ 종로5가카페를 검색하는데 딱 한군데가 압도적으로 많이 나온단다. ㅋ

블로그포스팅이든 인별이든.. 분위기도 좋고 디저트도 맛있어 보인다는 곳은, 시간을 거슬러 올라갈 수 있는 곳. 오제도.

종로5가쪽 살짝 복잡한 골목에 있어서 찾아가는데 버벅버벅 거리긴 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즈넉하고 한적한 종로5가 골목길을 걸으며 데이트하는게 괜히 설레고 즐거웠다. 그리고 드디어 발견한! 멀리서 봐도 한눈에 저기가 우리가 찾던 카페야! 뭐 이런 느낌을 풍겼던 곳이..ㅎㅎ 보였는데,

한 몇분간 우리는 입구를 찾지 못하고 혹시 벌써 카페 마감을 한게 아닌가 기웃기웃 거리고 있었다.

이곳이 바로 종로5가카페 오제도의 입구!

시간을 되돌리는 문이다. 다행스럽게 아직 마감시간은 되지 않았고, 우리는 시간을 살짝 되돌려서 오제도로 들어갈 수 있었다.

입구가 막 한눈에 보이는 느낌이 아니었는데 다른 손님들은 되게 잘 찾아서 들어오더라는..ㅋ

들어가자마자 약간 옛날 TV화면을 보는 듯한 느낌의.. 진짜 시간을 되돌렸다는 말이 참 맞는 것 같다.

와아아~ 이러면서 자리도 잡기 전에, 그리고 주문도 하기전에 카페 곳곳을 누비고 다녔다.ㅎ

아무래도 나같은 손님이 많은지 카페 직원분이 별로 신경을 쓰지 않으심. ㅋㅋㅋㅋㅋ

오제도에 방문한 어느 한 손님이 써두고 간 편지도 있고.. 또 곳곳에 옛날 감성 느낌의 그 장소를 그대로 옮겨놓은 모습들이 많다.

구석에 1인이 앉아서 진짜 제대로 과거로 돌아갈 수 있는 느낌의 장소도 있는데, 여긴 진짜 혼자 자리잡고 한참 앉아있어도 전혀 눈치가 보이지 않을 것 같다.

1인 자리는 다음으로 돌리고 ㅋㅋ 우리는 나름 넓고 편한 자리에 신발벗고 앉아서 쉬기로 했다.

어느 곳에 앉아서 어떻게 사진을 찍어도 예쁘고 감성돋게 나오는 내부.

밖에 비도 살살 내리고 있었는데 창 밖으로 지나가는 사람 구경도 하고 이런저런 이야기도 하니 참 좋으네^-^

2층 자리도 괜찮은 곳이 있을까 해서 올라가봤는데 역시나 좋은자리는 이미 손님들이 가득 차 있음. ㅋㅋㅋㅋㅋ

그래서 오히려 사람이 별로 없는 1층에 자리잡고 편하게 이야기를 하기로 했다.

대충 가게 구경은 다 했으니 그럼 뭐 먹을지 구경을 좀 해볼까나~?

사실 메뉴판만 보면 커피 이름이 익숙하지 않아서 이것이 뭣인가 잘 모르겠다. ㅋㅋㅋ

느낌이 뭔가... 진한 라떼를 먹고 싶어서 라떼를 여쭤봤는데 여기는 거의 대부분 드립커피 위주라서 그나마 라떼 느낌나는 우유 들어간 커피를 추천해주셨다.

와인도 팔고 해서... 커피말고 밤에 와인마시러 와도 좋을 것 같아 ㅎㅎ

오제도 복권도 있네?ㅎㅎ 1등하면 와인 한병.ㅋ 2등해도 좋을것 같고 사실 뭐 몇등을 하든 좋을 것 같아서 복권도 하나 사려고 했는데

SNS에 하나 올리면 복권 한장을 무료로 준다고 하셔서 이벤트 참여하고 오제도 복권 한장 받았다.ㅎ

커피만 먹기 아쉬워서 달달구리 디저트도 찾아보는 중인데~

저기 뭔가 네모나게 포장된 블루베리 치즈케이크..ㅎㅎ 초코는 개인적으로 별로 안좋아해서 ㅎㅎ

블루베리 과일 들어간 치즈케잌을 주문했는데 이후에도 오제도 치즈케이크 이야기를 계속 할 정도로 진짜 맛있었다.

냉동실 보관해야하는 케이크인데 냉동보관해도 사르르르르르ㅡㄹ 입에서 녹음...ㅋㅋ

이거 먹고 너무 맛있다고 엄청 좋아했더니 오빠가 하나 더 사서 집에가서 먹으라고 포장해줬지롱!! 히힛... (부끄)

커피와 블루베리 치즈케이크가 나왔다. 비쥬얼 넘나 좋앙..ㅎㅎ

조명이랑 해서 진짜 인별감성 제대로 ㅋㅋㅋㅋㅋ

그리고 오빠가 시킨 커피는 안에 엄청 큰 각얼음이 하나 들어있는데 왠지 막 위스키 느낌나기도 하고 독특했다. ㅎ

개봉박두우~ 네모상자에 담긴 블루베이 케이크도 포장포장 ㅎㅎ 근데 진짜 맛있어..ㅠㅠㅠ

째끔째끔 해서 아껴먹고 싶은 맛이야..ㅠㅠㅠㅠ

내가 드립커피는 별로 안좋아해서 좀 아쉬웠다.. 라떼같다고 추천해주신 커피도 살짝 아이스라떼에 얼음이 많이 녹은 느낌이라 좀 내 취향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여기는 블루베리 치즈케이크가 다했다 ㅋㅋㅋ

그렇게 배부르게 먹고 왔는데도 이건 진짜 계속 먹으라면 끝없이 먹을 수 있을것 같은 느낌..ㅎㅎ 대박적이다 진짜.

중간중간 여기 다녀와서 데이트를 할때마다 다시 말이 나오고 기억이 나는 카페인 이유는 여기 블루베리케이크가 다했다..

요즘 엔티크하게 느낌나는 분위기의 카페는 많지만 이런 디저트는 진짜 .... 일부러 찾아와서 먹어야 하는 맛임 ㅎ

집에 갈때는 딸기케이크로 포장을 했는데 나는 개인적으로 블루베리가 더 맛있었다.ㅎ

보기도 좋고 맛도 좋은 오제도 디저트! 종로5가카페로 압도적인 유명세를 떨치는 이유가 다 있구나.ㅎ

인별 올리고 받은 즉석복권.ㅎ

5등당첨되서 오제도 성냥 받았다.ㅋㅋ 귀욤귀욤 ㅎ

#오제도네모치즈케이크 완전 맛있는 #종로5가디저트

냉장보관! 마카롱도 파는가보다. 못봤는데.. 암튼 여기는 다른 디저트들의 맛도 엄청엄청 기대되는 곳이다.

현실로 돌아가는 문을 지나 나오면서...

너무 힘들거나 지칠때.. 다시 과거로 찾아오고 싶은 곳... 종로5가카페 오제도.. 여기 좋아...^^

덧) 요즘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지 잠도 못자고 신경이 많이 예민해서 오빠한테 살짝 투정을 부렸더니..

1시간도 못보는데 내가 먹고싶다고 한거 기억하고 오제도까지 혼자 가서 내가 좋아하는 네모치즈케이크를 사왔다.ㅠ

거기 또 울컥해서 얼마나 펑펑 울었던지.. ㅋ 오빠를 안고 우는데 이 추운 겨울에 오빠 등에 땀이 흥건한걸 느끼고 더 울컥함.ㅠ

고맙고, 따뜻하고.. 우리 추억의 장소가 될것 같은 오제도. 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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